람보르기니가 30년만에 선보인 슈퍼SUV '우루스'

by김민정 기자
2017.12.05 09:02

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람보르기니가 4일(이하 현지시간) 산타가타 볼로냐(Sant‘ Agata Bolognese)에서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우루스‘를 공개했다.

’우루스‘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그리고 드라이빙 감각까지 람보르기니의 DNA를 적용한 SUV 모델이다. 회사 측은 이 차를 슈퍼 SUV라는 의미로 ’SSUV‘라고 강조했다.

신차는 1986년 출시돼 1993년 단종된 군용 오프로더 ‘LM002’ 이후 람보르기니가 3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SUV다.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우루스는 경쟁차종은 벤틀리 벤테이가, 마세라티 르반떼 등 하이엔드급 SUV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LM002’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차체 크기는 전장 5112mm, 전폭 2016mm, 전고 1638mm에 이른다. 또한 휠 베이스는 3003mm에 달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아벤타도르와 우라칸에서 볼수 있었던 대각선 라인과 대형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다. 여기에 공기역학적인 형상이 강조됐으며, Y형상의 LED 헤드램프가 더해졌다.

실내는 항공기 조정석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주행모드는 6가지로 제공된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의 기본 주행 모드와 더불어 모래·눈·진흙에 최적화된 사비아(SABBIA), 네브(NEVE), 테라(TERRA)의 세가지 신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신차는 사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전후 40/60의 토크 배분이 기본으로 최대 전방 70%, 후방 87%까지 동력을 전달한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도크 87.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를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약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 200km까지는 12.8초에 추파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우루스‘의 가격은 17만1429유로(약 2억2114만원)부터 시작된다. 람보르기니 한국 공식 판매사 람보르기니서울은 지난 8월 초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