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3전 예선 1위를 차지

by박낙호 기자
2017.06.17 14:54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김종겸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 클래스 3라운드 예선 1위에 올랐다.

ASA GT 클래스의 예선 경기는 17일 오후 1시 20분에 20분 동안 타임 어택 방식으로 진행된 1차 예선으로 시작됐다. 20분 동안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각 팀의 선수들은 시작과 함께 코스인, 곧바로 주행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예선 초반, 김종겸의 팀 메이트 장현진이 2분 4초 564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고,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안재모 듀오 역시 2분 4초대의 기록을 내며 뒤를 따랐다. 그러나 이도 잠시, 김종겸과 김중군 그리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 최명길 등이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2분 4초대 초반의 기록을 올렸다.

그 결과 김종겸이 2분 3초 738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기록으로 1차 예선 선두에 올랐으며 서주원(2분 4초 026), 장현진(2분 4초 030)이 첨예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 뒤는 김중군, 최명길 그리고 정회원의 순이었다.

경기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재우, 안재모 듀오 역시 각각 2분 4초 210과 2분 4초 420를 기록했으나 클래스 7위와 8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재우의 경우, 지난 경기에서우승을 차지하며 얻은 3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아쉽게 느껴졌다.

1차 예선에 이어 슈퍼랩 방식으로 진행된 2차 예선은 단 한 랩의 주행으로 순위를 가리는 만큼 선수들의 심리 변화, 긴장감이라는 변수가 있어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1차 예선 5위인 최명길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2차 예선에서는 순위 변동이 이어지며 최종 그리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차 예선 결과 김종겸이 2분 3초 573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1차 예선에서 4위였던 김중군이 2분 3초 333의 기록으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에 1차 예선 2위였던 서주원은 3위로 밀려났다. 반면 1차 예선에서 5위였던 최명길은 2분 4초 383를 기록하며 4위로 끌어 올리며 장현진을 5위로 밀어냈다.

ASA GT 클래스 예선 경기 결과18일 일요일 오후 14시 부터 50분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결승 경기의 스타트 그리드는 김종겸, 김중군, 서주원, 최명길, 장현진, 정회원, 이재우 그리고 안재모의 순으로 결정됐다.

사진: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