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아트라스 BX 레이싱 야나시다 마사가타 인터뷰 -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외인 드라이버를 ...
by김하은 기자
2017.05.12 08:39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캐딜락 6000 클래스의 결승에는 낯선 이름이 보였다. 일본 슈퍼GT에서 수 차례 챔피언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드라이버 야나기다 마사가타가 바로 그 주인공. 개막전이 끝난 후 아트라스 BX 레이싱의 피트를 찾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본 인터뷰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야나기다 마사가타(이하 야나기다): 안녕하세요. 아트라스 BX 레이싱 소속으로 올 시즌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야나기다 마사가타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Q 국내 팬들에게 자신을 직접 소개해주세요야나기다: 저는 카트와 포뮬러 등을 거쳐 2001년 일본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이후 올 시즌까지 슈퍼GT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 슈퍼GT가 제 주 무대라 할 수 있겠네요.
2003년과 2010년 하세미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슈퍼GT GT3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올랐고 2011, 2012년 GT500 클래스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는 아우디 팀 히토츠야마 소속으로 슈퍼GT GT300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Q 먼저 개막전을 치른 소감이 궁금합니다.야나기다: 사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3위까지는 순위를 끌어 올려보고 싶었는데 4위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4위의 성적도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으니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슈퍼GT 출전 상황이 궁금합니다.야나기다: 슈퍼레이스 개막전을 딱 일주일 앞두고 슈퍼GT 개막전이 펼쳐졌는데 개막전의 성적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좋아질 거라 믿고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참고로 슈퍼GT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타이어 제조사들의 경쟁이 무척 치열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Q 슈퍼GT와 슈퍼레이스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야나기다: 기존에 탔던 레이스카와 확실히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좋고 나쁘다’를 이야기 하기 보다는 두 차량이 가진 차이를 경험하고 또 새로운 레이스카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결국 슈퍼GT나 슈퍼레이스의 스톡카나 모두 빠르게 달리는 게 목표인 건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의 서킷 역시 아직 낯선 것이 사실이지만 무척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나 용인 스피드웨이 모두 인사적인 레이아웃과 우수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하는 서킷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레이스카와 새로운 서킷을 경험하는 것 무척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출전 이전, 한국의 레이스에 대해 들은 게 있었나요?야나기다: 슈퍼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한국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이데 유지 선수나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 등에게 따로 이야기를 들은 건 없습니다. 다만 일본에 있는 한 선배 드라이버가 ‘새로운 무대에 경험하는 것’에 의미를 두며 ‘꼭 슈퍼레이스를 경험하고 오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Q 올해 어떤 드라이버가 되고 싶은가요?야나기다: 드라이버에게 새로운 환경, 새로운 리그 그리고 새로운 팀에서 커리어를 쌓는 건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트라스 BX 레이싱과 함께 하는 동안 팀은 물론 내 스스로도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베테랑 드라이버로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야나기다: 드라이버로서 특별한 습관이나 규칙을 가지기 보다는 좋은 팀과 함께 ‘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팀이라는 건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좋은 환경에서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강점이 될 것입니다.
또 그런 좋은 팀 속에 있을 때 팀원들과의 인간관계나 소통 등에 있어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라스 BX 레이싱 팀 역시 좋은 팀이고 소통 역시 무척 잘되는 팀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궁금합니다.야나기다: 모든 드라이버가 마찬가지로 시즌 챔피언과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