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광주공장 화재 깊이 사죄…신속한 수습 만전"
by이다원 기자
2025.05.18 14:18
광주공장 화재 현장서 사과문 발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
"화재 원인 파악해 재발방지대책 내놓을 것"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일택 금호타이어(073240) 대표이사 사장이 “화재 사고와 관련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 타이어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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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호타이어는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화재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조기에 화재가 수습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공장 인근 주민분들께서 대피해 계시는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 사과드리며,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임원진이 18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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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전 7시 11분 광주 광산구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직원 1명, 소방관 2명 등 3명이 다치고 2공장 50~60%가 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특수 장비를 전국에서 동원해 투입하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광산구는 인근 거주 주민을 대피시키고 피해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