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쿠다 상표권 갱신, 새로운 머슬카 선보일까?

by김학수 기자
2017.06.24 09:0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FCA가 브랜드 내 머슬카의 상징 ‘쿠다(CUDA)’의 상표권을 갱신했다.

이번 상표권 갱신을 통해 FCA는 헬켓, 데몬 등 최근 닷지의 고성능 차량에게 부여되는 ‘클래식 트림명’에 쿠다를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쿠다 라인업 중 그 명성이 높은 모델로는 지난 1964년 데뷔한 ‘플리머스 바라쿠다’가 있다. 바라쿠다는 등장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고,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 등과 함께 포니카 시장의 주요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쿠다 스포트 트림’을 통해 최고 출력 425마력을 내는 V8 7.2L부터 7.0L, 6.3L로 이어지는 강력한 V8 트리오를 선보이며 머슬카 시장에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FCA는 지난 2010년과 2015년에도 쿠다의 상표권을 갱신하며 ‘쿠다’의 복귀 가능성이 높았으나 아직까지 ‘쿠다’의 네이밍을 사용한 차량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갱신과 함께 FCA 관계자 사이에서는 2019년 컨버터블 모델에게 쿠다의 이름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