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여심저격, 부산모터쇼에서 즐거운 오픈 에어링을 앞세운 차량들
by김학수 기자
2016.06.05 12:4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컨버터블은 어쩌면 여성 운전자들의 꿈일지도 모른다. 브랜드들은 여성 운저자는 물론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즐기고 싶은 고객을 겨냥해 저마다 고급스러운 혹은 세련된 감각을 내세운 컨버터블 모델을 매년 모터쇼 현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과연 2016 부산모터쇼에서는 어떤 컨버터블 모델들이 여심을 훔치게 될까?
1 미니 쿠퍼 컨버터블감각적인 디자인과 오픈 에어링의 조합은 말 그대로 ‘환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 바로 미니 쿠퍼 컨버터블이 아닐까? 미니 컨버터블은 전자동 소프트톱이 장착한 모델로서 3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손쉽게 소프트톱을 여닫을 수 있다.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136마력과 22.5kg.m의 토크를 내는 일반 모델과 최고 출력 192마력을 앞세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1초 만에 주파하고 228km/h까지 가속할 수 있는 미니 쿠퍼 S 컨버터블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차량 가격은 쿠퍼 컨버터블이 4190만원, 쿠퍼 S 컨버터블은 4680만원이다.
2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여자가 사랑한 콤팩트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컨버터블로 돌아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SUV의 루프를 벗긴 ‘세계 최초의 럭셔리 콤팩트 SUV 컨버터블’로서 이보크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소프트톱 루프를 더한 모습이다.
실내에는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랜드로버의 이름에 걸맞은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10가지 색상을 가진 실내 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물론 SUV 고유의 감각을 위해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500mm의 도강능력 등 온,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복방지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3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카브리올레2014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C 클래스는 2016년에도 다시 한 번 부산모터쇼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C 클래스의 카브리올레가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더욱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S 클래스 카브리올레도 함께 공개되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고유의 순수미(Sensual Purity)를 담아내며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C 클래스에 오픈 에어링 감각을 더한 C 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여심을 훔치기 충분한 차량이다.
클래식 패브릭 소프트 탑이 탑재되어 계절에 관계 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있다. C 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올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4 렉서스 LF-C2 콘셉지난 2014년 LA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렉서스 LF-C2는 콘셉 모델이지만 그 지향점 자체가 여심을 흔들기 좋다. Lexus Future-Convertible 2+2를 의미하는 LF-C2는 렉서스의 쿠페 모델인 RC의 컨버터블 모델이 어떤 형태로 개발될 것인지 알려준다.
날렵한 차체에 일체형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은 우아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내며 렉서스가 독자 개발한 ‘골드 엘로우’ 컬러를 입은 차체는 하드톱 루프와 버블 타입의 데크를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아낸다. 여기에 날렵한 사이드미러와 대형 리어 디퓨저, 그리고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 그리고 20인치 알로이 휠로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LF-C2는 하이브리드 기술에 강점을 보이는 토요타 그룹의 차량답게 V8 5.0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 467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LF-C2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