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컨버터블 Best.7
by김학수 기자
2017.09.08 08:27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 날씨가 다가왔다.
가을 특유의 높고 푸른 하늘은 왠지 창문을 열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고 싶게 만든다. 이러한 욕심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 전부터 자리잡았던 것 같다. 가을 하늘, 여유로운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7종을 함께 살펴보자.
작은 차체에 담긴 오픈 에어링, 피아트 500C루프 개방 버튼을 누르면 프레임을 따라 씌워진 소프트 톱이 순차적으로 개방되어 푸른 하늘이 돋보인다. 싱그러운 바람이 실내 공간을 가득채우며 감각 그 자체인 피아트 500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컨버터블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작은 차체를 가진 피아트 500C은 감각적인 소형차인 500에 깔끔한 컨버터블 톱을 조합해 이탈리아 고유의 드라이빙 감성과 함께 오픈 에어링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컨버터블 톱을 탑재한 피아트 500C는 최고 80km/h의 속도에서도 소프트 톱을 개방할 수 있으며 간결한 구조 덕에 단 15초 만에 루프를 개방하는 민첩성도 돋보인다.
감각적인 컨버터블,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시트로엥의 고급 디비전, DS에는 콤팩트한 차체에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신선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소형 컨버터블 모델 ‘DS3 카브리오’가 존재한다. 루프 패널과 프레임이 모두 전개되는 방식이 아닌 루프 부분만 소프트 톱이 적용된 방식으로 특별한 구조 변경 없이 차체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오픈 에어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는 DS3 고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공인 연비 16.5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하는 1.6L 블루HDi 99 디젤 엔진을 탑재, 그리고 3,290만원(Be Chic)와 3,650만원(So Chic)의 저렴한 가격까지 제시하며 진입 장벽 및 유지에 대한 만족감을 높였다.
우아함과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카브리올레현존하는 컨버터블 모델 중 가장 세련된 실루엣을 가진 컨버터블이라 한다면 아마도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떠올리 수 있을 것 같다. C 클래스 역사 상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인 C 클래스 카브리올레는 S클래스를 닮은 C 클래스에 여유로운 감성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소프트 톱을 덮어 우수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부드러운 주행과 우아함에 초점을 맞춘다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카브리올레를 택할 수 있으며 또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과 함께 강렬한 드라이빙을 느끼길 원하는 운전자라면 V8 4.0L 바이터보 엔진을 더한 메르세데스-AMG C 63 카브리올레를 택할 수 있다.
극단적인 드라이빙을 추구한 BMW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패키지BMW의 드라마틱한 드라이빙을 대표하는 M4 쿠페를 기반으로 개발된 M4 컨버터블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컨버터블이지만 BMW의 욕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BMW는 4 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더욱 강력한 엔진과 역동적인 감성을 더한 M4 컴페티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더욱 강력해진 M4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BMW가 새롭게 선보인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패키지는 엔진을 새롭게 손질하여 최고 출력을 450마력까지 끌어 올렸고 배기시스템 역시 새롭게 다듬어 더욱 강렬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여기에 더욱 견고하게 다듬은 서스펜션을 통해 오픈 에어링 상황에서도 더욱 강력한 BMW M 고유의 감성을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곡선의 우아함과 강렬한 사운드의 공존,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 SV6고성능 컨버터블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아마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 SV6만큼 유려한 곡선과 강렬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은 쉽게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이안 칼럼의 손 끝에서 시작된 유려한 곡선을 입은 차체와 심장을 자극할 정도로 웅장하고 풍부한 사운드는 어딘가 아쉽게 느껴지는 출력을 상쇄하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런 감성은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 SV6에게 큰 힘이 되어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과 짜릿한 감성을 응집시킨 R-다이내믹스, R, SVR 등과 같은 고성능 모델 사이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짜릿한 사운드와 오픈 에어링의 조합으로도 ‘강렬한 드라이빙’의 부재를 충분히 메꿀 매력이 된다.
유니크한 감성의 절정을 말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랜드로버의 고급 라인이라 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의 엔트리 모델인 이보크는 SUV 최초의 컨버터블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두터운 벨트, 캐릭터 라인을 가진 SUV의 루프를 모두 벗겨낸 독특한 디자인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감성을 자아낸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콤팩트 SUV’에게 오픈 에어링이라는 짜릿한 매력을 더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다른 경쟁자들이 따를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얻도록 했다.
호화스러운 컨버터블의 끝, 롤스로이스 던판매 가격이 아닌 ‘판매 시작 가격’이 4억 4,900만원으로 책정된 롤스로이스의 럭셔리 컨버터블, ‘롤스로이스 던’은 컨버터블이 얼마나 고급스럽고, 롤스로이스가 얼마나 완벽한 컨버터블을 완성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차량이다. 롤스로이스 고유의 웅장한 실루엣에 섬세하게 디자인된 소프트 톱을 얹어 오픈 에어링의 호화스러움에 방점을 찍었다.
롤스로이스의 명패 답게 V12 6.6L 엔진을 탑재해 563마력과 79.6kg.m의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 역시 공존하여 소음 억제 기능이 절정에 이른 소프르 톱 구조를 바탕으로 한 호화스러운 오픈 에어링과 함께 강인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오픈 에어링도 동시에 느낄 수있는 ‘양면성’을 완벽히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