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서한빛 인터뷰 - '다시 함께 하고 싶은 모델이 되고 싶은 그녀'

by김학수 기자
2017.05.04 08:13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와 함께 무대에 올라 많은 인기를 얻었던 레이싱 모델 서한빛을 만났다. 이번 인터뷰는 무척 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레이싱 모델과 레이싱 모델 서한빛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과연 그녀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서한빛(이하 서): 안녕하세요. 레이싱 모델 서한빛 입니다. 오늘 인터뷰 잘부탁드려요!

Q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정말 인기가 많으셨었던 것 같아요.

서: 저는 이번 르노삼성 부스에서 QM6와 함께 했었어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QM6에 어울리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뽑혔다고 하시더라구요. 열흘이라는 시간 동안 모터쇼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제가 있던 자리가 빛이 좋아서 또 더 잘되었던 것 같아요.

Q 올해 활동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 저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대회 본부 소속으로 SNS 라이브 등의 활동을 했었는데 올해는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에 출전하는 팀 오리엔텍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28일에 시즌 2라운드가 있답니다.

Q 그런데 한빛씨는 어떻게 레이싱 모델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서: 아무래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처음에는 아르바이트처럼 시작하게 되었어요. 선배 레이싱 모델인 노근영 언니의 도움 덕에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꾸준히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러면 레이싱 모델 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어요?

서: 저는 그 때 학생이었고, 제 전공인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죠. 물론 간간히 아르바이트는 했지만 학생인 만큼 따로 일을 가지고 있거나 하진 않았죠.

Q 한빛씨가 느끼는 레이싱 모델의 매력,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서: 사실 레이싱 모델이라고 한다면 다들 화려하고 예쁜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데, 사실 레이싱 모델은 모터스포츠의 꽃이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에서는 팀의 일원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팀의 소속’이라는 점을 늘 염두하고 활동해야 하는 특징이 있죠.

Q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하면서 친한 모델들이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서: 제가 89년 생인데, 사실 레이싱 모델 중에 89년생이 무척 많고, 또 다들 정말 친해요. 89년생 모델로는 오아희, 한소울, 김보라, 김하나, 최별하 등등 정말 많은데 다들 서로 친하고 자주 만나서 잘 노는 편이에요.

Q 인터뷰 전에 SNS를 보았는데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네요?

서: 맞아요. 제 SNS를 보셨겠지만 전 정말 여행 좋아해요. 실제로 쉴 때에는 집에 있기 보다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어제까지만 해도 발리에 있기도 했고, 최근에 도쿄도 다녀왔었어요.

참고로 다음주에는 또 두 주 동안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에요. 사실 예전부터 이탈리아를 가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스위스를 가보고 싶어요.

Q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서: 지난해 슈퍼레이스 대회 본부 소속으로 활동할 때, 개막전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있었잖아요. 그게 무려 10년 만에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대회를 하게 되었던 것이었는데 무척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해요. 실제 경기도 무척 재미있었고 또 많은 분들이 관람하러 오셔서 정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지 얼마 안되어서 2013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그리드 걸로 선발되어 대회에 참여했는데 그렇게 큰 대회에서 그리드 걸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의미있었어요.

다만 그게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마지막이라는 게 정말 아쉽죠. 최근에 모터스포츠가 계속 발전하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고 지금보다 더 국내 모터스포츠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F1 그랑프리 같은 국제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레이싱 모델로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서: 저는 레이싱 모델로서의 활동폭을 넓혀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중국에서 가장 큰 대회라 불리는 CTCC의 대회 본부나 출전 팀 소속의 모델로서 활동을 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독일 에센 모터쇼에 출전하는 한국타이어 같이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대회나 행사 등에 모델로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서한빛이라는 모델은 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서: 저는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딱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저를 섭외했던 클라이언트들이 ‘서한빛’이라는 모델과 함께 일을 해본 후에 ‘다시 한 번 더 쓰고 싶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합니다.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