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근무 땐 업무용, 퇴근 후엔 개인용으로…기아차, ‘스마트 쉐어링’ 실시

by노재웅 기자
2017.05.26 08:39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 대상 모델인 K시리즈. 기아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법인과 임직원이 차량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이용금액과 유류비는 분담하는 신개념 렌트 프로그램이 나왔다.

기아자동차(000270)는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렌터카를 근무 시간에는 업무용 차로, 이외의 시간에는 임직원의 개인용 차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은 법인사업자가 K3, K5, K7, K9 차량(쿱,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을 장기 렌트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는 법인사업자 임직원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렌트 차량의 활용도는 높이면서 렌트 비용 부담은 낮추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반 장기 렌트 프로그램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면, 법인사업자가 2270만원 상당의 K5 차량을 36개월 동안 렌트할 때 매월 청구되는 비용은 약 32만원이지만(무정비, 3만㎞, 선수 보증금 30% 조건 적용), 같은 조건으로 스마트 쉐어링 프로그램을(법인, 임직원 간 5대5 분담 조건 적용) 통해 차량을 렌트하면 절반 수준인 약 1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법인사업자는 임직원과의 차량 공유를 통해 차량 렌트 비용과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시간 외에는 주차장에 보관만 돼 있을 차량을 활용해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차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 이용을 독려하고자 대상 차종의 차 값을 5%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은 법인사업자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 차량 렌트 비용 절감, 렌터카 활용도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아차는 고객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