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좋은 7인승 차량 '베스트 5'

by김학수 기자
2017.12.09 08:39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동하기에는 SUV나 MPV만한 차량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들은 대부분 효율성이라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국내 판매중인 차량 중 효율성이 좋은 7인승 차량들은 무엇이 있을까?

푸조 5008 GT

오늘 살펴볼 차량 중 가장 최근에 데뷔한 푸조 5008 GT는 7인승 SUV로서 리터 당 12.9km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1.6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보다 출력이 높은 GT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소폭 향상된 것(12.7km/L > 12.9km/L)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참고로 푸조 50008 GT는 180마력과 40.8kg.m의 우수한 토크를 자랑하며 6단 변속기와 조합된다.

푸조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깔끔한 외형 속 아기자기하게 마련된 7개의 시트는 활용성은 물론이고 감각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판매가격은 5,39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 올 뉴 쏘렌토

국내 7인승 차량에서 빠질 수 없는 차량이 있다면 단연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가 있다. 최신 레이프 리프트를 거치며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강화했으며 효율성 개선을 위해 8단 변속기를 탑재하여 구성면에서도 분명한 강점을 가져간다.

올 뉴 쏘렌토 역시 푸조 5008 GT와 마찬가지로 2.0L 디젤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보다 출력이 높은 2.2L 디젤 엔진을 탑재한 상위 모델이 더 효율이 좋다. 18인치 휠, 타이어 기준으로 올 뉴 쏘렌토 2.2 2WD 모델은 13.4km/L, 4WD 모델은 12.9km/L의 효율성을 갖췄다. 올 뉴 쏘렌토 2.2 7인승 모델은 3,125만원부터 시작한다.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 벨라

랜드로버의 7인승 SUV 시장을 새롭게 정리한 올 뉴 디스커버리와 벨라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 아래 뛰어난 매력을 가진 인제니움 엔진이 강점을 한껏 어필한다.

차이가 있다면 올 뉴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의 혈통에 걸맞은 터프한 감성을, 벨라는 레인지로버의 혈통을 잇는 세련미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스커버리는 ‘비대칭 후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벨라는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을 자랑한다.

같은 듯 다른 것 같은 두 차량에 공통으로 적용된 2.0L SD4 엔진은 8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12.8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8,930만원부터 벨라는 9,850만원부터 시작한다.

BMW X5 xDrive30d(7인승)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 자체를 잘 모르는 차량이 있다면 바로 X5 xDrive30d 7인승 모델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X5 고객들이 5인승 모델을 구매하기 때문에 실제 국내시장에 판매된 물량도 150대가 채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상시 물량을 보유하기 보다는 간헐적으로 보유, 판매해 그 존재를 인지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반 일시적으로 판매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X5 xDrive30d 7인승은 X5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간다. 보닛 아래 258마력과 57.1kg.m의 우수한 토크를 자랑하는 3.0L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 xDrive의 조합으로 리터 당 12.3km의 효율성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9,850만원부터 시작한다.(*2016년 판매 가격 기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트로엥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니밴 그랜드 C4 피카소 역시 효율성 부분에서 빠질 수 없다. 올해 초 1.6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효율성은 무려 14.2km/L로 중형 디젤 세단, 혹은 디젤 해치백에 버금가는 수치다.

7인승 미니밴으로도 컴팩트한 차체와 개별 조작이 되는 깔끔한 시트 배열, 그리고 시트로엥 특유의 빼어난 개방감은 시장의 경쟁 모델과 확실한 차이를 두는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99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