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세마쇼에서 공개될 네 대의 포커스 튜닝카 사전 공개

by김학수 기자
2017.10.16 08:17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미국, 그리고 전세계 최대의 튜닝 전시회인 ‘세마쇼’를 앞두고 포드가 세마쇼에서 전시할 네 대의 포커스 튜닝카를 미리 공개했다.

자동차 제조사로도, 그리고 또 튜닝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드는 이번 세마쇼에서도 다양한 튜너들과 함께 포커스와 머스탱 그리고 F-150 등 튜닝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평가 받고 있는 모델들의 튜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사전 공개된 네 대의 포커스는 각각 한 대의 포커스 ST와 세 대의 포커스 RS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과연 어떤 차량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을까?

블러드 타입 레이싱의 2017 포드 포커스 ST

블러드 타입 레이싱이 선보이는 보라색 차체의 포커스 ST는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모터스포츠를 재해석한 차량이다. 블러드 타입 레이싱의 포커스 ST는 서킷 주행과 레이스를 즐기면서도 이를 드론으로 촬영하는 ‘액티브한 활동’의 궁극점을 지향한다.

과격한 에어로 파츠와 거대한 브레이크 캘리퍼가 선명히 보이는 휠과 타이어, 그리고 리벳으로 고정되어 그 강렬함이 강조된 와이드 바디 킷은 말 그대로 레이스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루프 위에 자리한 드론의 ‘헬리 패드’가 더해진 점은 위트 넘치는 모습이다.

한편 블러드 레이싱은 구체적인 사양을 밝히진 않았으나 포커스ST에 보그워너의 터보 차저를 더하고 고성능 에어 서스펜션, 윌우드의 브레이스 시스템 및 다양한 튜닝이 더해졌다.

VMP 퍼포먼스의 2017 포드 포커스 RS 트라이애슬리트

철인 삼종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를 의미하는 ‘트라이애슬리트’를 더한 이 포커스 RS는 드래그, 스트릿 레이스 그리고 출퇴근 이워지는 일반 도로 등 세가지 공간에서 강력한 매력을 과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형에서는 과감한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가 더해졌으며 이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바디킷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파워트레인의 튜닝이 더해졌으며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에어 서스펜션과 5-포인트용 하네스 시트 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니버설 기술 연구소의 2017 포드 포커스 RS TJin 에디션 & 펜조일

이번에 공개된 포커스 튜닝카 중 가장 이름이 긴 포커스 RS TJin 에디션 & 펜조일은 다른 차량 대비 스타일의 변화가 크지 않고 되려 보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완성도 높은 튜닝이 더해졌다. 일단 인터쿨러를 개선하고 6-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과 고성능 코일 오버 서스펜션 등이 더해졌다. 다만 이외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랠리 이노베이션즈의 2017 포드 포커스 RS

포드는 랠리 무대에서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WRC나 랠리를 테마로 하는 랠리카는 세마쇼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랠리 이노베이션즈의 포커스 RS 튜닝카 역시 이런 존재다. 실제 외형부터 WRC 무대에서 볼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주행 성능 역시 랠리카를 지향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업그레이드 된 인터쿨러, 터보 다운 파이프, 포드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더했으며 COBB 조율 기능을 더해 커스텀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랠리를 위한 전용 하체 시스템과 서스펜션을 새롭게 더하고 O.Z.의 전용 휠을 탑재해 랠리카의 가치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한편 세마쇼는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