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셔, 오펠 그랜드랜드 X를 손질하다

by김학수 기자
2017.10.19 07:1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독일의 튜너, 이름셔가 오펠의 최신 크로스오버 ‘그랜드랜드 X’를 위한 튜닝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튜닝 패키지는 폭발적인 성능의 개선이나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대적인 내용은 담고 있지 않지만 오펠 그랜드랜드 X의 존재감과 경쟁력에 힘을 더하기엔 충분해 보인다.

이름셔는 먼저 외형에 힘을 더하며 그랜드랜드 X의 튜닝을 시작했다. 카본 파이버의 엑센트가 더해진 프론트 그릴은 이름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으며 클래딩 가드를 새롭게 손질해 일체된 감각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트위스트 스포크로 멋을 낸 20인치 휠 세트가 더해졌다.

실내 공간도 소폭 손질이 되었는데 스테인레스 스틸의 도어실 플레이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으며 향후 출시될 그랜드랜드 X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실내 가죽 패키지가 추가로 선택, 제공될 예정이다.

푸조 3008과 유사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그랜드랜드 X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함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는데 이름셔는 여기에 추가적인 출력을 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산 모델 대비 최대 25마력이 향상되는 파워킷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다운 스프링을 적용해 지상고를 30mm 낮춰 주행 중에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연출했다.

한편 오펠은 향후 그랜드랜드 X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물론이고, 고성능 모델인 OPC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