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 레이싱 모델 김다나

by김학수 기자
2017.09.30 07:47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해 슈퍼레이스 대회 본부 소속으로, 그리고 올해는 팀106 소속의 레이싱 모델로 활동 중인 레이싱 모델 김다나를 만났다. 레이스가 너무나 좋다는 그녀와 잠시 레이스와 레이싱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어느새 2년차, 레이싱 모델에 익숙해졌을까?

김다나(이하 김): 지난해에는 레이싱 모델이라는 큰 틀을 배웠다면 올해는 레이싱 모델로서의 디테일한 부분을 배우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하면 할 수록 더 재미를 느끼고, 또 흥미를 느끼는 시간인 것 같아서 무척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에도 함께 하는 멤버들이 워낙 좋은 것 같아요. 팀 106 소속으로서 서킷에 설 수 있는 경기날이 기다려지고 또 더 기운 내서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

김: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소속감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난해 대회 본부 소속으로 활동할 때에는 대회 자체에 관심이 있었고, 또 각 클래스 별 그리드, 시상식에 따라 다니느냐 레이스를 제대로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대회 전체의 흐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팀106의 소속 모델로서 팀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류시원 감독님과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 그리고 팀원들에 집중할 수 있도 스케줄 역시 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보다 디테일한 부분을 경험하고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어 보고 싶었던 레이스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어서 무척 좋다. 그런데 첫 활동을 대회 소속으로 하게 되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은 레이싱 모델로서는 큰 재산이 되는 것 같다.

Q 팀106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

김: 화려한 프로 레이싱팀이라는 감각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팀으로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시각적인 매력도 뛰어나고 드라이버들 역시 각각의 매력이 돋보인다. 원조 한류 스타인 류시원 감독님은 물론이고 베테랑 드라이버인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팀 워크가 무척 좋다.

Q 레이스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일까?

김: 작년의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레이스 그 자체의 박력이 무척 좋다. 사실 그런 매력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고.. 어쨌든 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강렬한 사운드, 멋진 레이스카 이런 모든 것들이 모두 매력이라 생각한다.

Q 레이스에 대한 애착이 큰 것 같다.

김: 솔직히 한민지 언니처럼 모델 활동은 물론이고 레이서로도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경기를 조금 더 집중해서 보고 싶은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수동 면허도 이미 땄고, 앞으로는 카트에도 도전하면서 레이스에 대한 준비를 조금씩 하려고 한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빙 스쿨 등에도 관심이 많다.

사실 송도에서 열린 KSF에서 한 번 의전으로 일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느꼈던 레이스의 매력 때문에 레이싱 모델에 도전하게 되었으니 레이스에 애착이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마 그 누구라도 레이스 현장을 찾는다면 다 매력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Q 레이싱 모델이 되기 전과 후의 차이가 궁금하다.

김: 아무래도 기존의 모델 활동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스스로 꾸미는 법도 달라지는 것 같고, 언제든 모델로서 촬영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성격도 조금 더 활발하게 바뀐 것 같다.

Q 평소에는 어떻게 보내는가?

김: 평소 일정이 없을 때에는 집안일을 하는 편이다. 집에 고양이 두마리를 모시고 있어서 쉬는 날은 털부터 각종 정리까지 정신이 없다.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또 운동을 하기도 한다. 길게 쉴 때에는 비수기를 노려 여행을 하기도 한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김: 일단 올 하반기에는 바이크 면허를 따는 게 목표고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물론이고 해외 모터스포츠 대회도 한 번 가보고 싶다. 다만 이건 레이싱 모델로서가 아니라 레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대회를 직접 관람해보고 싶은 욕심이다.

Q 김다나는 어떤 레이싱 모델이고 싶을까?

김: 예쁜, 혹은 그냥 레이싱 모델이 아니라 레이스와 함께 하는 모델이고 싶다. 레이스에 대한 지식도 충분히 많고, 팀과, 선수들, 그리고 대회와 함께 호흡하고 레이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