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S-탐앤탐스 권형진 인터뷰 - 더욱 진지한 레이스를 꿈꾸며'

by김학수 기자
2017.09.17 09:39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6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MSS-탐앤탐스 레이싱의 권형진을 만났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초창기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그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만 여전히 레이스에 대해 진지하고, 또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연 그는 레이스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무척 오래만에 인사를 나누는 것 같다.

권형진(이하 권)“ 맞다. 최근 사업 및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살이 상당히 많이 쪘다. 이에 따라 레이스의 성적이나 건강, 컨디션 등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더베스트랩 멤버들 및 몇몇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레저 활동을 하고 고등학교 시절 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있다.

Q 시계 관련 사업이 워치홀릭은 어떤가?

권: 워치홀릭은 꾸준히 운영 중에 있으나 아무래도 경기가 좋지 않아서 경영 전선에서 피치를 올리고 있는 정도는 아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 현상 유지에 집중할 것 같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워치홀릭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고 있다.

Q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초기에는 레이스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

권: 예전에는 자동차를 타고 즐기는 것 자체를 좋아했지만 요새는 의식적으로 자동차와 레이스를 분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레이스 외로도 트랙데이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서킷에서는 딱 레이스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자는 이런 모습을 보고 내가 레이스나, 자동차에 대해 흥미를 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선 결코 그런 일은 아니다. 되려 레이스를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또 실제 더 많이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Q 팀 활동 이후 레이스에 대한 것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권: 맞다. 실제로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 MSS 팀으로 활동한 후에는 그 동안 개인 선수로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많은 일들을 함께 극복하고 즐길 수 있다는 잠이 무척 만족스럽다. 특히 이 함께 하는 것이 단순히 레이스 외에도 다양한 범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의 단점을 결코 느지찌 못하고 있다.

그리고 팀원들과 이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팀원들이 모두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좋다. 상위권 선수들은 각자의 역할을 잘하고 또 하위권 선수들은 팀의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그리고 형 동생으로서의 관계에서도 모두들 워낙 좋은 분위기를 형성가고 있다.

Q 레이스 활동의 변화, 혹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이 있을까?

권: 아직 100%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지향하는 방향은 존재한다. 사실 어느새 레이스 3년차에 접어든 상태인데 내 스스로 슬릭 타이어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슈퍼레이스 등과 같은 상위 클래스 레이스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 슈퍼레이스도 그렇고 대부분의 레이스들이 내년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참고할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 것 같다는 점이다. 참고로 팀은 어떤 특정 방향성을 가지기 보다는 각자의 방향을 존중하는 것으로 행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권: 그 동안 레이스에 대해서 진지하기 보다는 다소 즐기는 마음으로, 또 편하게 탔던것 같다. 이에 내년에는 조금 더 진지하고 보다 엄격하게 레이스를 해보고 싶다. 에전 인터뷰에서 프로 레이스에 대한 언급을 했었는데, 내년이 그 시작이 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올 시즌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는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