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자동차 구경 가요"…가 볼만한 곳은

by정병묵 기자
2025.05.04 10: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장 6일인 노동절-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관심을 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도 피하고 비용도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 미래 산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 많아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사진=현대자동차)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소재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2017년 개관한 자동차 문화공간 테마 스튜디오다.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라는 이름의 원류 현대차 원효서비스센터를 2017년 이전한 곳이다. 시승과 상설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공간 테마로 조성돼 있다.

현재 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더 뉴 팰리세이드, GV80 블랙, 아이오닉 5 N 등이 전시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4~5일 키즈 그라운드 행사로 혼잡이 예상된다며 프로그램 예약 고객은 원활한 발권을 위해 프로그램 시작 30분 전까지 안내 데스크로 오시라”고 공지했다. 또한 주차장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GTX-A 킨텍스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미리 예약하면 날짜 별로 차량 시승도 진행하고 있다. 그랜저, 스쿠프, 포니2, 포니2 픽업, 갤로퍼 등 한 시대를 풍미한 현대차의 클래식카를 시승할 수 있는 ‘헤리티지 드라이브’부터 최근 출시한 차량까지 현대차의 차를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시승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전시들도 준비돼 있다. 강철을 녹이는 과정에서부터 도색하고, 부품을 맞추는 등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Into the Car’부터 다양한 특수효과로 가득 채운 몰입감 넘치는 공간에서 로봇이 되어 볼 수 있는 ‘4D Ride’ 등의 전시가 준비돼 있다. 또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현대차의 펠리세이드에 대한 전시,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 콘셉트 특별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고양뿐만 아니라 서울, 하남, 부산에도 위치해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5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 대상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와 ‘넥스트 그린 환경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들이 과학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운영되는 주니어 캠퍼스는 5일까지 기존 커리큘럼에 더해 어린이날 특별 현장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는 ‘실험실’, ‘워크숍’, ‘포털’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통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기초 과학 원리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주니어 캠퍼스에 참여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모두 포함해 세션별 선착순 20명에게는 어린이날 기념 문구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다양한 친환경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넥스트 그린 환경 교육도 전국 각지의 공익 행사를 찾아 전기차가 환경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영상 시청과 퀴즈 게임 등을 통해 전기차의 원리를 배우고, BMW 그룹의 대표 순수전기 모델인 BMW i5와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의 모형 키트를 가족과 함께 직접 조립해 보며 전기차의 구조와 작동 원리,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

넥스트 그린 환경 교육은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전북 전주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열리는 ‘제103회 어린이날 대축제’와 강릉 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