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e-스포츠 후원 나선다..LOL 유럽 리그 메인 스폰서

by피용익 기자
2019.01.13 09:48

“젊은 고객들과 친밀도 높여 브랜드 인지도 제고”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후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2019 LOL 유럽 리그’ 자동차 부문 독점 메인 스폰서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LOL 유럽 리그는 봄과 여름 두 시즌에 걸쳐 10개의 팀이 총 240번의 경기를 치르게 되며, 메인 스폰서는 △중계방송 로고 노출 △시즌 별 경기 관람 입장권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내 홍보 부스 운영 등의 권리를 갖게 된다.

기아차는 e-스포츠 후원을 통해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고객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후원 조인식 발표 형식을 탈피해 유럽 출신의 유명 LOL 게임 캐스터들이 직접 출연하는 특별 영상을 통해 공식 후원 사실을 알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다년간 쌓아온 스포츠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e-스포츠 후원에도 새롭게 나서게 됐다”며 “LOL 유럽 리그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 영상에 등장하는 캐스터들(왼쪽부터 Vedius, Froskurinn, Romain Bigeard, Quickshot, Drakos, Medic)이 스포티지, 스팅어, 씨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