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 1000마력 달성

by김하은 기자
2017.12.21 06:24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미국의 하드코어 튜너, 헤네시가 또 다시 1000마력의 벽을 넘었다.

헤네시의 손길을 거쳐 1000마력의 심장을 얻은 존재는 바로 최근 뉘르부르크링에서 압도적인 랩타임을 달성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쉐보레 카마로 ZL1이다.

헤네시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로 명명된 카마로 ZL1 튜닝카는 토크를 대대적으로 개선한 카마로 ZL1 HPE750, 735마력을 자랑하는 카마로 ZL1 HPE850과 함께 카마로 ZL1 튜닝카 라인업을 완성한다.

1000마력이라는 강력한 출력을 얻기 위해 헤네시스는 카마로 ZL1의 엔진의 V8 엔진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퍼포먼스 관련만으로도 대배기량의 과급 시스템과 HPE 전용 캠 샤프트를 적용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실린더 헤드 또한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흡기 밸브와 배기 밸브 역시 새롭게 제작하여 고 회전에서의 반응을 날카롭게 다듬었으며 고유량의 인터쿨러 및 냉각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전용 개스킷을 비롯해 HPE 전용 튜닝 ECU가 더해졌다.

기본적으로는 6단 수동 변속기를 적용하지만 고객 선택에 따라 10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출력을 견디기 위한 변속기의 튜닝 역시 함께 이뤄진다.

헤네시는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의 구체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카마로 ZL1 HPE850이 정지 상태에서 단 2.7초 만에 시속 60마일(약 96km/h)를 주파하고 쿼너 마일(400m) 주행을 10.4초 만에 주파하는 것보다 한층 개선된 퍼포먼스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의 튜닝 패키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헤네시는 2년/2만4,000마일의 보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