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 페스티벌] 강동우, '로켓 스타트'로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2연승

by김학수 기자
2017.05.22 05:3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개막전에서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의 우승을 차지했던 강동우가 2라운드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강동우는 엑스타 86 원 메이크와 엑스타 118d 원 메이크 레이스 모두 2연승을 달성하며 더블 클래스 챔피언을 향한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강동우는 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스파르코 코리아의 조선희와 각축전 끝에 예선 2위에 그쳤지만 21일 오후 4시 25분,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결승 레이스에서 과감한 스타트로 조선희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오프닝 랩에서 선두에 오른 강동우 뒤로 조선희, 박준성, 현재복(이상 MSS-탐앤탐스)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2위 경쟁을 시작했다. 조선희와 현재복, 조선희와 박준성을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열한 2위 그룹의 경쟁에 강동우는 경기 중반부터 독주를 이어가며 우승 확률을 높였다. 그 사이 2위 경쟁은 박준성과 조선희의 경쟁으로 재편되었고, 조선희와 박준성은 매 랩마다 접전을 펼치며 창과 방패의 경쟁의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 사이 강동우가 29분 19초 7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고, 박준성과 조선희의 2위 경쟁도 경기 종반 추격의 고삐를 조이던 조선희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순위가 뒤집혀 조선희가 박준성과 단 0.238초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강동우는 “엑스타 118d 원 메이크 레이스 스타트 경쟁에서 밀렸던 것을 떠올리며 보다 과감한 스타트를 했고, 그 점이 유효해 우승을 이뤄내게 됐다”라며 “두 클래스 모두 2연승을 달성하 수 있어 기쁘고, 올 시즌 더블 클래스 챔피언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탠딩 스타트에서 과감한 스타로 조선희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