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 클래스 론칭 현장 스케치 - 한 번 더 진보를 외치는 더 뉴 S 클래스

by김학수 기자
2017.09.05 01:31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일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브랜드 최고의 존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 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더 뉴 S 클래스가 가지고 있는 우아한 기품과 뛰어난 상품성, 그리고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에 대해 소개를 받을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세션과 석파정의 유려한 경관과 함께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더 뉴 S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는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호화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명차를 자처하는 더 뉴 S 클래스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강조하고 이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더 뉴 S 클래스의 전통과 한국적인 정서를 잘 드러내는 석파정의 감성을 하나로 묶어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S 클래스에 담긴 자신감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곧바로 S 클래스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이념을 강하게 설명하며 등장부터 각국의 대통령과 왕실에서 사용된 럭셔리 세단 S 클래스의 최신 모델을 공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S 클래스의 가치에 있어 ‘진보의 아이콘’임을 설명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차량으로서 자동차 역사에서도 S 클래스의 존재와 그 행보 역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 클래스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S 클래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럭셔리 세단”이라며 “1987년 가장 가름다운 S 클래스, 560 SEL 10대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개방되었고, 이후 S 클래스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 미국, 중국의 쌍두마차인 S 클래스 글로벌 판매량에서 3위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며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디비전의 경우에는 세계 2위의 시장이다. 이러한 높은 판매를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의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더욱 진보한 더 뉴 S 클래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S 클래스의 마이바흐, 가드 제품 등을 담당하는 더크 페처가 무대게 올랐다. 더크 페처는 무대에 올라 가장 먼저 “더 뉴 S 클래스는 기존의 S 클래스 대비 많은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더욱 높은 가치를 전한다”며 더 뉴 S 클래스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더크 페처가 설명한 더 뉴 S 클래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도입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간결하게 통합 관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욱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통해 수준 높은 준-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여느 플래그십 중 가장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을 뒷받침한다.

강력한 퍼포먼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외신을 통해 한 차례 발표되었던 AMG 더 뉴 S 63 4Matic의 뛰어난 가속력은 다시 한 번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MG에서 다듬은 4.0L 바이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612마력을 내며 육중한 S 클래스를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시킨다.

고객과 S 클래스를 잇다

세 번째 연사로 무대에 오른 IT 업계 출신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주영진 상무는 IT 업계 특유의 위트 넘치는 발표를 선보였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미래 산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고민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더욱 섬세하고 편하게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메르세데스 미’로 명명된 커넥티비티를 설명했다.

주 상무는 “메르세데스 미는 커넥트, 어시스트, 파이낸스, 인스파이어 등의 주제로 나눠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만족도는 물론 더 뉴 S 클래스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와 함께 손을 잡고 5세대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뛰어난 통신망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기술 지원은 물론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폰을 리모트 컨트롤러로 삼아 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리모트 어시스트 파크 기능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향후 보안 시스템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고객들의 운전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는 기능으로 느껴졌다.

멤버십 서비스의 강화를 예고하다

끝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틴 슐즈 부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서클 오브 엑셀런스로 명명된 메르세데스-벤츠 오너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를 공개하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S 클래스, G 클래스, AMG 및 마이바흐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라인업을 소유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멤버십 서비스는 다양한 범위의 폭넓은 경험과 서비스, 혜택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라인업을 소유하고 있는 가치를 더욱 강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MG의 오너, 혹은 마이바흐의 오너가 마이바흐와 AMG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교차 시승 프로그램 및 전문 교육 등을 마련하여 차량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금융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메르세데스-카드 및 신용 카드 등의 상품을 제작,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둠을 밝히면 등장한 더 뉴 S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및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원들의 발표가 끝나고 진행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석파정 야외로 움직였다. 석파정 앞, 현악 3중주가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그리고 잠시 후, 어둠이 그리워진 언덕길에 조명이 켜지고, 멀리서 더 뉴 S 클래스가 조용하고 우아하게 내려왔다.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를 앞세워 우아한 존재감을 과시한 더 뉴 S 클래스에서 내린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더크 페처가 잠시 더 뉴 S 클래스에 대한 감상과 석파정의 독특한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더 뉴 S 클래스를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석파정 언덕 끝에 S 클래스 마이바흐도 함께 전시해 현장을 찾은 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둠을 밝히는 조명, 그리고 그 아래 웅대한 차체를 드러내며 차분히 서 있는 S 클래스 마이바흐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늦은 시간 진행된 만큼 사진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현장을 찾은 기자들은 더 뉴 S 클래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직원들이 더 뉴 S 클래스의 옆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촬영을 돕는 모습이었다.

8개의 라인업, 최대 2억 5만원의 가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S 클래스는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클래스와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등을 포함해 더 뉴 S 클래스를 총 8개 라인업으로 구성했으며 판매 가격은 1억 4,550만원(S 35d 4MATIC)부터 최대 2억 5,050만원(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Long 퍼포먼스 에디션 )으로 구성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60 4MATIC는 2억 4,350만원으로 책정됐다.

더 뉴 S-클래스의 고객 인도는 9월 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