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포뮬러 e 도전할까?

by김학수 기자
2017.12.17 07:3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알파 로메오가 F1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마세라티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FCA 그룹의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모터스포츠 무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 대상은 투어링 카 레이스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TCR와 함께 최근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포뮬러 e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의 포뮬러 e 도전에 대한 소문은 지난 봄, FCA 그룹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입에서 시작되었다. 워낙 발언의 내용을 잘 뒤집는 인사라 당시에는 ‘페라리’의 포뮬러 e 도전을 암시하는 늬앙스였다.

하지만 페라리는 이미 F1 무대에서 많은 수많은 역사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내년 시즌부터 알파 로메오가 새롭게 추가되어 엔진 공급처가 확장 때문에 포뮬러 e 도전은 힘들 것으로 전망되며 FCA 측에서도 ‘페라리가 아닌 다른 브랜드가 포뮬러 e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올 연말부터 마세라티가 포뮬러 e에 출전 중인 복수의 팀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또 이에 마르치오네 회장 역시 부정하지 않고 있어 마세라티의 포뮬러 e 도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마세라티는 포뮬러 e에 도전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