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00마력의 '911 GT2 RS 클럽스포츠'…LA오토쇼서 첫 공개

by김민정 기자
2018.11.30 00:01

911 GT2 RS 클럽스포츠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오토쇼’에서 ‘911 GT2 RS 클럽스포츠’를 공개했다.

단 200대만 한정생산되는 ‘911 GT2 RS 클럽스포츠’는 공도 주행 가능한 고성능 스포츠카로 클럽 스포츠 경기와 일부 모터스포츠 경기에도 출전 가능하다.

바이작의 레이싱카 기술력이 탄생시킨 911 GT2 RS 클럽스포츠는 최근 공개된 포르쉐 935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슈퍼 쿠페 911 GT2 R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두 차량 모두 최신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리어 엔진의 동력은 견고하게 장착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통해 310mm 폭의 리어 휠로 전달된다. 또한 다른 모든 911 레이싱 카처럼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변속 패들을 통해 기어를 변속할 수 있다.

911 GT2 RS 클럽스포츠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엔진을 리어액슬 뒤에 배치해 탁월한 견인력과 제동 성능을 보장하며, 프론트액슬에 장착된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레이싱 캘리퍼와 지름 390mm의 벤틸레이티드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의 결합으로 뛰어난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뒷바퀴에는 4피스톤 캘리퍼와 380mm 지름의 디스크가 장착됐다.

프랭크 스테펜 발리서 포르쉐 모터스포츠·GT 라인 총괄 책임자는 “포르쉐 고객들은 911 GT2 RS로 트랙데이 행사뿐 아니라, 국제적인 모터 레이싱 대회에도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GT 레이스를 주관하는 SRO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1390kg의 무게를 가진 클럽스포츠는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ABS)을 포함한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를 장착했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맵 스위치를 이용하면 주행 상황에 따라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신형 포르쉐 ‘911 GT2 RS 클럽스포츠’는 국가별 부가세를 제외하고, 40만5000유로(약 5억1700만원)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