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 출시 현장 포커스

by김학수 기자
2016.08.25 01:12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시트로엥이 가장 혁신적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품은 신개념 SUV ‘C4 칵투스’를 출시했다.

서울 논현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어오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콘셉 모델부터 차량을 대표하는 파격적인 아이덴티티를 품은 에어 범프와 아이디어로 무장했으며 2,490만원부터 2,890만원으로 책정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와 함께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푸조,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 모터스는 C4 칵투스가 지난해 소형 SUV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며 높은 판매를 달성한 푸조 2008의 뒤를 이어 소형 SUV 시장에서 활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오전, C4 칵투스의 본격적인 출시 행사의 시작에 앞서 포토세션이 진행되었다. 행사장인 인터와이드 스튜디오 안에는 총 네 대의 C4 칵투스가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되었다. 총 10가지 차체 색상과 4개의 에어 범프 색상을 조합해 총 21가지 색상 조합을 자랑하는 C4 칵투스 중 보라색과 붉은색, 청록색 그리고 레몬색의 C4 칵투스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출시 현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출시 행사 스케줄이 진행되기 전 C4 칵투스를 둘러보며 C4 칵투스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로 담는 모습이었다. 잠시 후 본격적인 행사의 준비가 시작되자 스튜디오 중앙의 보라색 C4 칵투스를 베일로 쌓아 그 모습을 숨겼다.

시트로엥 C4 칵투스에 대한 기대감

본격적인 출시 행사를 시작하며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사장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환영사를 전했다. 송승철 사장은 “시트로엥의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품은 SUV”라고 소개하며 “푸조 2008에 이어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소형 SUV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길 기대한다”라며 C4 칵투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승철 사장은 환영사를 끝마친 후 이번 C4 칵투스 출시 행사에 참석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와 함께 C4 칵투스의 차체를 덮고 있던 베일을 걷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박수와 플래시 세례로 화답하며 C4 칵투스의 등장을 환영했다. 송 사장은 베일을 벗은 C4 칵투스와 함께 짧은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네 가지 테마를 품은 독특한 존재

베일을 벗으며 모습이 공개된 C4 칵투스의 소개를 위해 한불모터스의 동근태 상무가 무대에 올랐다. 동근태 상무는 차량 소개에 앞서 “이렇게 제품 소개를 위해 미디어 관계자 앞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며 인사를 했다.

동 상무는 “당초 C4 칵투스는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에게 시트로엥의 감성을 어필하기 위한 전시용 콘셉 모델이었다”라고 말하며 “모터쇼에서 공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콘셉 모델에서 양산 모델로 이어지며 오늘 이렇게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동근태 상무는 “C4 칵투스는 한국 출시 전 이미 유럽 시장에서 15만대가 판매된 차량”이라며 “많은 인기에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디자인 한층 편안한 감각, 뛰어난 기능과 효율적인 지속성 등 네 가지 테마로 설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C4 칵투스

동근태 상무는 가장 먼저 디자인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동 상무는 “C4 칵투스는 디지털 감성을 가진 디자인 대신 아날로그 디자인을 품으며 세상에 없는 유니크한 존재로 태어났다”라며 “LED DRL을 헤드라이트 위쪽으로 배치하여 심미성과 시인성을 모두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입체적인 라이팅 효과가 돋보이는 3D 리어 램프 등을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에 대해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동 상무는 C4 칵투스의 디자인을 설명하며 “C 칵투스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C4 칵투스의 존재감을 정의하는 에어 범프에 있다”라며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적 발상이 담긴 요소로서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를 적용하여 문톡이나 스크래치 등에 대한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성까지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근태 상무는 “컬러의 다양성을 통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10개의 바디 컬러, 4개의 에어범프.. 총 21개의 컬러 조합 오더가 가능하다”라며 “C4 칵투스는 다른 차량보다 다양한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편안함을 위한 고민이 담긴 존재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마친 동근태 상무는 곧바로 ‘C4 칵투스’에 담긴 편안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직관적 구성과 조작이 가능한 간결한 구조의 ‘스마트 대시 보드’를 적용하며 불필요한 버튼을 모두 제거했다”라며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조작에 대한 자신감을 더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브 박스가 아닌 톱 박스를 적용해 넉넉한 적재 공간과 사용성을 개선하였고 이를 위해 발상의 전환 루프 에어백 시스템을 개발해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C4 칵투스에 적용된 루프 에어백은 루프로 적재 공간을 옮기며 간접 전개 방식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한다.

한편 동근태 상무는 “C4 칵투스는 탑승자의 편안함을 위해 일반 시트가 아닌 소파 시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동 상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을 제작하면서 탑승자가 가장 편안한 감성과 환경에 대해 고민을 했고 고민 끝에 집에서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소파 타입의 시트를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시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내 공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동근태 상무는 “C4 칵투스에 제한된 4,160mm의 크기 속에서 넉넉한 공간과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새로운 대시보드, 시트를 통해 경쟁 모델 대비 10cm 이상의 레그룸 확보하였고, 적재 공간 역시 358L에 이르고 2열 시트 폴딩 시에 1,170L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파노라믹 루프 글래스, 자외선 차단막을 적용하여 쾌적한 시야와 함께 우수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매직워시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매직 워시는 보닛의 워셔액 노즐이 아닌, 와이퍼에서 워셔액 분사하는 기술로서 워셔액의 사용량 절반으로 줄이고 시야 확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실용적인 기술과 효율성을 품다

동근태 상무는 잠시 숨을 돌린 후 C4 칵투스에 대한 설명을 계속 이어갔다. 그는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30여 개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각 기능 별 우선 순위를 정리하여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은 외부 버튼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기능들은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버튼식 변속 시스템인 ‘이지 푸지 기어 시스템’ 역시 눈길을 끌었다. 동 상무는 다른 차량과 달리 쉬프트 레버가 아닌 버튼 방식의 셀렉트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ETG 6단 변속기를 장착한 만큼 드라이브(D)와 후진(R) 그리고 중립(N) 버튼 만이 존재해 간결한 조작과 한층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마지막의 지속성에 대해 동근태 상무는 C4 칵투스 보닛 아래에 있는 1.6L 블루 HDI 디젤 엔진과 ETG 6단 변속기 그리고 200kg 가량 무게를 덜어낸 경량화 기술을 강조하며 “C4 칵투스는 유로 6규제를 충족하는 엔진에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을 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DPF와 SCR을 일체화시켜 배출 가스 역시 km 당 106g으로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동 상무는 C4 칵투스의 연비를 언급하며 “국내 공인 연비가 복합 연비 기준으로 리터 당 17.5km인데 실 주행 연비가 더 우수하게 나올 것”이라며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2,490만원부터 2,890만원으로 책정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길 바란다”라며 제품의 소개를 마무리했다.

C4 칵투스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출시 행사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 현장을 찾은 기자들은 C4 칵투스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데 여념이 없었고 취재 기자들 역시 송승철 사장 주변으로 몰려 C4 칵투스에 대한 질문과 앞으로의 전략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2,4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C4 칵투스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 국내에서 다소 부진한 시트로엥 브랜드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