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의 새 시대…도요타, 2세대 '미라이' 공개
by김민정 기자
2019.10.12 00:0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V) ‘미라이’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2세대 미라이는 도요타의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체크기는 현재 모델보다 85mm긴 4975mm, 전폭은 70mm 넓은 1885mm, 휠베이스도 140mm 길어진 2920mm다.
커진 차체로 승차정원도 기존 4인에서 5인으로 증가했다. 성능 또한 향상돼 주행가능거리는 현재 판매 중인 미라이보다 약 30% 늘어날 전망이다.
도요타는 신형 미라이의 연간 생산량을 이전 모델 대비 10배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2세대 미라이는 내년 말 일본, 유럽, 북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1세대 미라이보다 가격을 크게 낮춰 기존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의 경쟁력도 갖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