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X'…10월부터 韓 인도 시작

by김민정 기자
2018.08.15 00:05

‘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오는 17일 중형 SUV ‘모델 X’를 공개한다.

테슬라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국내 사전 계약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모델 X’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차량 중 모델S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하는 모델X는 5인승을 기본으로 하며 6인승 또는 7인승을 선택할 수있다. 7인승의 경우 3열까지 2:3:2 구조의 시트를 갖췄다.

모델X는 쿠페형 SUV 디자인에 팰컨도어를 채택했다. 차체크기는 전장 5037mm, 전폭 207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는 2965mm에 달한다. 이로써 경쟁 중형 SUV인 BMW X6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보다도 더 큰 차체를 보유하게 됐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75~100kW)에 따라 약 380~480k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9km/h다.

‘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100D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95마일(474km)이며 제로백은 4.7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p100D는 289마일(46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2.9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

이밖의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250m까지 감기 가능한 장거리 레이더와 360도 카메라, 12개의 센서를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격은 미국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X의 현재 미국 시판가격은 75D가 8만3000달러(한화 약 9400만원), 100D가 9만9500달러(한화 약 1억1300만원), p100D가 14만 달러(한화 약 1억 5800만원)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X를 공개한 후 2주간의 주문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