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2위 테슬라 '모델Y' 차지

by이윤화 기자
2025.07.03 09:55

한국수입자동차협회 6월 신규 등록 통계 발표
지난달 총 2만7779대 등록, 전년비 9.8% 증가
1위 테슬라 '모델Y', 2위 '모델Y 롱 레인지' 기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777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직전 달인 5월(2만8189대)보다는 1.5%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2만5300대)대비로는 9.8% 증가한 것이다. 6월까지 올 상반기 누적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총 13만8120대로 1년 전(12만5652대)보다 9.9% 늘었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3281대), 테슬라 Model Y Long Range(288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569대) 순이었다.

테슬라 모델Y.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비엠더블유(BMW) 6553대로 1위를 이어갔다. 이어 테슬라(Tesla) 6377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037대, 렉서스(Lexus) 1230대 등이 순위를 이었다. 또 볼보(Volvo) 1067대, 포르쉐(Porsche) 1056대, 아우디(Audi) 1042대로 1000대 이상의 신규 판매가 이뤄졌다.

이 밖에 토요타(Toyota) 809대, 미니(MINI) 775대, 폭스바겐(Volkswagen) 717대, 랜드로버(Land Rover) 505대, 포드(Ford) 338대, 폴스타(Polestar) 261대, 지프(Jeep) 252대, 비와이디(BYD) 220대, 혼다(Honda) 142대로 세 자리수 판매를 기록했다.

푸조(Peugeot) 95대, 링컨(Lincoln) 94대, 캐딜락(Cadillac) 64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50대, 페라리(Ferrari) 26대, 벤틀리(Bentley) 24대, 마세라티(Maserati) 1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3대, 지엠씨(GMC) 12대, 쉐보레(Chevrolet) 4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717대(42.2%)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 5807대(20.9%), 3000cc~4000cc 미만 706대(2.5%), 4000cc 이상 424대(1.5%), 기타(전기차) 9125대(3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37대(65.7%), 미국 7141대(25.7%), 일본 2181대(7.9%), 중국 220대(0.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916대(53.7%), 전기 9125대(32.8%), 가솔린 3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779대 중 개인구매가 1만8215대로 65.6%, 법인구매가 9564대로 34.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842대(32.1%), 서울 3725대(20.5%), 인천 1165대(6.4%)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38대(31.8%), 부산 2801대(29.3%), 경남 1268대(13.3%)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