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 사장 "올해 6만대 판매·6대 신차 출시 "(상보)
by임성영 기자
2017.01.16 12:48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예정
네트워크 확대에 딜러사들과 2000억 투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벤츠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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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올해 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열고 “올해 출시가 예정된 세단 2개, 컴팩트 카1개, SUV 1개, 드림카 2개 등 6개의 신차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또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2017년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 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도 연내 10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딜러사들과 함께 꾸준한 투자를 통해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와 820개 워크베이를 확충해 서비스 예약 대기 기간을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했다.
서비스 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후 점검 진행 사항을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전에는 점검 작업 정도를 알 수 없어 고객이 답답했었지만 디지털 솔루션이 서비스 되면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 시켜 줄 것”이라면서 “점검 진행 사안을 얼마나 상세하게 고객에게 알릴지 등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벤츠코리아의 디지털화는 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는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PHEV)를 내 놓을 계획”이라면서 “전기차는 국내 인프라가 확충되는 상황을 보면서 출시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능 브랜드인 AMG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AMG퍼포먼스 센터를 현재 4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국내 주요 장소에 오픈 할 예정이며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AMG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 코리아의 AMG 판매량은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38.9%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 1688대에서 작년 2057대로 판매량이 21.9% 늘었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와 SUV 등 11종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전년대비 19.9%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5만6343대로 수입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E클래스는 2만2837대가 판매되며 세그먼트 최초로 2만대를 돌파했으며 SUV 판매량도 전년대비 19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