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걸' 출시 27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

by이윤화 기자
2025.07.03 09:17

지난달 30일 100만 번째 씨걸 출고
저렴한 가격 무기로 세단 1위 등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비야디(BYD)는 지난달 말 중국 시안 공장에서 100만 번째 소형 해치백 ‘씨걸’(Seagull)이 생산라인에서 출고됐다고 3일 밝혔다. 누적 100만대 판매 기록이다.

중국 시안 공장에서 100만 번째 BYD 씨걸이 출고됐다. (사진=BYD)
이는 출시 이후 27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A-세그먼트(소형) 순수 전기차(BEV) 모델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BYD 씨걸은 경쟁이 치열한 소형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4월 첫 출시 이후 A-세그먼트 월간 판매 1위 21차례, BEV 세단 부문 1위 19차례 기록했다. 또 2년 연속 A-세그먼트 연간 베스트셀러 달성, 2024년 세단 전체 부문 1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씨걸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출시 당시 6만9800위안(약 1300만원)에서 최근 제조사 할인 등으로 5만5800위안(약 780만원)까지 떨어졌다.

BYD 씨걸은 BYD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전용 차체 구조와 BYD의 안전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최대 6개의 에어백과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