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마력·제로백 2.8초…'AMG GT 63 S E 퍼포먼스' 한국 상륙

by이배운 기자
2025.11.28 10:1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브랜드의 플래그십 퍼포먼스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2세대 AMG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사양으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고성능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원 맨 원 엔진’ 제작 방식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AMG 고성능 배터리로 구성되며 시스템 최고 출력은 816hp, 최대 토크는 1420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8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20km/h로 AMG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 구동 장치는 150kW 출력을 발휘하며 독립적으로 후륜에 장착돼 즉각적인 동력 전달과 무게 배분 최적화에 기여한다. 여기에 포뮬러 기술 기반 셀 개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AMG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돼 지속 가속 조건에서도 성능이 유지된다.

주행 성능 관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이며,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외관은 긴 보닛과 파워돔 디자인을 포함한 AMG GT 특유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하이브리드 성능을 강조하는 ‘E 퍼포먼스’ 배지, 트윈 테일파이프, 21인치 AMG 단조 휠 등이 적용됐다.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와 전·후면 플릭 등 공력 성능 강화 요소로 다운포스를 높였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실내는 2+2 구조와 최대 562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AMG 퍼포먼스 시트와 에너자이징 시트 패키지 등 편의 장비를 제공한다. AMG 주행 데이터 분석 기능인 ‘AMG 트랙 페이스’와 주행 보조 기능 패키지도 기본 적용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MBUX 기반으로 유튜브·OTT 앱·음악 서비스 등 차량 내 앱 사용을 지원하며, 국내 지도 기반 서비스인 ‘티맵 오토’도 탑재된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의 판매 가격은 2억 78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