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신형 911 4S 모델 3종 공개

by이배운 기자
2025.07.03 08:31

911 시리즈 쿠페·카브리올레·타르가 추가 공개
제로백 3.3초…감성과 퍼포먼스 모두 강화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포르쉐 AG가 자사의 대표 스포츠카 라인업인 911 시리즈에 신형 ‘911 카레라 4S 쿠페’와 ‘카브리올레’, ‘타르가 4S’ 모델을 추가 공개했다.

911 타르가 4S, 911 카레라 4S,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사진=포르쉐코리아)
3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된 신형 911 4S 시리즈는 이전보다 더욱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3.0리터 트윈 터보 6기통 박서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은 기존 대비 30마력 상승한 480마력(353kW)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면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08km/h에 달한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이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은 전륜에도 구동력을 배분해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프런트 디퍼런셜 클러치 어셈블리는 수냉식 전자 제어 방식으로 동일하지만, 기어비를 일부 조정해 성능을 개선했다.

기본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20/21인치 카레라 S 휠,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GTS 모델의 고성능 제동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륜은 408mm, 후륜은 380mm 디스크가 탑재되며,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다. 타르가 4S에는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카브리올레와 타르가 모델에는 기본으로 리어 시트가 적용되며, 2인승 쿠페 모델에서도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자동 디밍 미러, 차선 이탈 경고 등 첨단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된다. 다양한 컬러와 소재, 루프 및 사운드 시스템 등 개인화 옵션 선택도 가능하다.

독일 현지 기준 판매가는 911 카레라 4S가 16만 3000유로(한화 약 2억 6075만원), 카브리올레가 17만 7200유로(한화 약 2억 8347만원), 타르가 4S는 17만 8900유로(한화 약 2억 8619만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신형 911이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911 카레라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 카레라 4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 타르가 4 GTS 등 총 5개 모델이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