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천만원대 구매가능한 전기차 ‘아이오닉 I트림’ 출시
by김보경 기자
2017.03.16 09:41
N트림 대비 160만원 낮춰… 보조금 적용시 1840만원 구매 가능
구매 고객의 차량 체험 전달하는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실시
| 16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 현대자동차 전시관에 아이오닉 차량이 전시된 모습.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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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가 보조금을 받으면 1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을 내놨다.
현대차는 16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경제형 모델 I트림 출시를 알렸다. I트림은 기존 N트림(4000만원)에서 160만원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제주도에서 하면 보조금(국고 보조금 1400만원, 지자체 보조금 600만원)을 지원받아 18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 2016년 6월 론칭된 후 2016년 판매 실적 3749대를 기록해 6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 약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고향 제주에서 새로운 I 트림과 함께 전기자동차 비전을 발표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기차엑스포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현대차는 전시장 컨셉을 ‘Easy to access, IONIQ’라고 정해 방문객들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과 편의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마케팅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의 경험 공유를 위한 ‘아이오닉 트라이브’, 아이오닉 자율주행 간접 체험 위한 ‘아이오닉 VR 체험’,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및 서비스 시연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오닉 드라이브 캠페인은 다소 불편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이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을 바로잡고자 실 구매 고객의 경험담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친환경차량 저변 확대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실제 구매 고객 50명을 섭외해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친환경차량 이용 장점을 보다 친숙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고객의 차량 이용 모습을 3D 피규어로 제작해 전시하고, 아이오닉 전용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