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월드스타' 톰 크루즈의 선택…한국 대표 '연예인 차'는[누구차]

by이다원 기자
2025.05.10 07:30

■기아 카니발
1998년 출시…스테디셀러 MPV
넓은 실내·첨단 편의사양 갖춰
의전용 리무진 모델도…개조도 활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무려 12번째로 한국을 찾은 ‘진짜 월드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입니다. 이번에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미션 임파서블 8: 파이널 레코닝’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를 위해 지난 7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내한해 기아 카니발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1)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한 톰 크루즈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20분가량 사인 요청과 사진 요청에 응하고, ‘볼하트’와 ‘K-하트’를 연이어 날리며 팬들의 기다림을 아쉽지 않게 했는데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를 위해 지난 7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내한해 기아 카니발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1)
그러더니 톰 크루즈는 자신을 기다리던 독일산 고급 차량 대신 ‘이 차’에 올라탔습니다. 바로 기아(000270)의 대형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입니다.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 등을 바탕으로 카니발은 국내외 연예인과 비즈니스맨의 의전 차량으로도 자주 활용돼 왔습니다. 이른바 ‘축제 차량’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이동이 많은 인물들의 전용 차량으로 자리 잡은 거죠.

카니발은 기아를 대표하는 차입니다. 지난 1998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세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 4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됐는데,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기아)
기아 카니발은 ‘미니밴’으로 포지셔닝한 만큼 전장 5155㎜, 전폭 1995㎜의 전고 1775~1785㎜에 이르는 큼직한 차입니다. 휠베이스(축거)는 3090㎜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전·후면 모습이 인상적이죠.

아예 ‘의전 차량’을 겨냥해 나온 카니발도 있습니다. ‘전용 공간에서 누리는 프리미엄한 휴식’을 콘셉트로 한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그 주인공인데요. 하이루프를 적용해 전고를 기존 대비 305㎜ 높이며 실내 공간을 더욱 넓혔습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7, 9인승뿐만 아니라 4인승 모델도 있습니다. 4인승 모델에는 후석 승객의 시야각을 고려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 마사지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데다 마사지 기능도 있는 나파 가죽 시트, 냉·온장고 등 엄청난 편의 사양이 도입됐습니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실내. (사진=기아)
기아는 4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습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마찬가지인데, 현재 △휘발유(3.5 가솔린) △경유(2.2 디젤) △하이브리드(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 중입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180마력(모터 54kW), 최대 토크는 27㎏f·m입니다. 연비는 복합 기준 최고 13km/ℓ입니다.

한국 대표 미니밴인 만큼 카니발은 리무진 개조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특장업체들이 카니발을 기반으로 한 하이리무진 모델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CN모터스는 1:1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카니발을 제공하고 있고, 노블클라쎄는 기아 카니발을 바탕으로 리무진, 컨버전 밴 등 특장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를 위해 7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내한해 기아 카니발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1)
기아 카니발이 전 세계급 ‘스타의 차’로 도약할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미래에도 멋진 디자인과 편의성, 승차감까지 다 잡은 스타 차량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