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8.01.18 10:0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EV가 사전계약 개시 3시간 만에 올해 도입물량에 대한 계약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GM은 올해 볼트EV 국내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5000여대 수준으로 확보하고 지난 15일 사전계약을 접수했으나, 계약 폭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로 일정을 이틀 미뤘다. 17일 오전 9시에 다시 시작된 사전계약은 정오께 모두 완료됐다. 이로써 볼트EV는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매진 기록을 세웠다.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지난해 북미 시장 출시와 동시에 ‘2017 북미 올해의 차’, ‘2017 그린카 오브 더 이어’, ‘미국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등 권위 있는 상을 차례로 수상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친환경 부문 ‘2018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볼트EV의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지난 16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보조금 개선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볼트EV는 최대치인 1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은 올해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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