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우디 A8에 적용되는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by김학수 기자
2017.07.20 08:09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 시장에서 디젤 게이트 파문으로 인해 판매 중단 사태를 맞이한 아우디가 해외에서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분주함 속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변화가 있다면 바로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A8의 등장일 것이다.
데뷔를 앞둔 새로운 A8은 과연 기존의 A8과 어떤 변화를 이뤄냈을까?새로운 싱글 프레임과 강렬한 헤드라이트신형 A8은 보다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전면 디자인을 담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 프레임 그릴은 기존 4세대 모델 대비 더욱 강렬한 엣시감을 가지고 있어 ‘육각형’ 그릴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새로운 싱글 프레임이 적용되며 헤드라이트 역시 새롭게 변화했다. 싱글 프레임의 형태에 맞춰 더욱 날카로운 실루엣을 과시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를 적용하고 레이저 라이트를 통해 야간, 고속 주행 시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
참고로 새로운 A8은 체격을 키워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5,172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945mm의 전폭, 1,473mm의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 베이스 역시 2,998mm에 이른다. 한편 롱 휠 베이스 모델인 A8 L은 전장만 5,300mm에 이른다.
세련미를 더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신형 A8의 리어 콤비네이셤 램프는 ‘밖으로 미끄러지는 듯한 라이팅’이 이목을 끈다. 이는 이전에 공개된 프롤로그 콘셉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이어간다. 이를 통해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다.
한편 새로운 휠과 사이드 몰딩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첨단 감성을 더한 A8의 실내 공간새로운 외관만큼 실내 공간 역시 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버추얼 콕핏을 A8에도 적용하고 대시보드 중앙에도 10.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아우디가 자랑하는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모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전 모델과 달리 더이상 팝업되지 않는다.
차량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인식 기능 역시 이를 뒷받침 한다. 한편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디자인을 가지게 됐다.
한편 휠 베이스를 늘린 A8 L에는 조수석 뒤좌석에 마련된 릴렉스 시트를 적용해 VIP 석에 앉은 탑증자를 보다 편안하게 응대한다. 난방, 냉방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갖췄으며 이 기능은 2열 시트 중앙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패널의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에서 공급하는 23개의 스피커 및 음향 시스템, 이오나이저, 4존 에어컨 등을 마련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이외에도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 어라운드 뷰 카메라, 전방 보조 카메라, 레이더 스캐너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마련된다.
첨단 차체를 더하다아우디는 신형 A8을 위해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알루미늄을 시작으로 초고장력 강판과 마그네슘 그리고 카본 파이버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 및 강성 확보를 이뤄낸 섀시가 중심이 된다. 이를 통해 더욱 가벼운 차체를 자랑하며 공간적인 여유도 추가로 얻게 됐다.
완성도를 높인 신형 A8의 엔진새로운 A8의 엔진 구성은 340마력을 내는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284마력의 V6 디젤 엔진을 시작으로 V8 가솔린 엔진(460마력)과 디젤 엔진(435마력)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A8의 최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585마력을 자랑하는 W12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추가된다. 한편 아우디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전기 모터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A8 플러이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는 새로운 A8의 판매 가격을 9만 600유로(한화 약 1억 1,700만원, V6 340마력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A8 L의 가격 역시 9만 4,100유로(한화 약 1억 2,20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