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팰리세이드, 30만대 돌파 임박…하이브리드 통했다

by이배운 기자
2026.09.27 09:54

출시 20개월만 누적 28만1920대 판매
올해 글로벌 판매 57.6%가 하이브리드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이르면 이달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세대 모델에 처음 도입된 하이브리드가 올해 글로벌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20개월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8만 1920대가 판매됐다. 누적 30만대 달성까지 남은 판매량은 1만 8080대다.

이는 2018년 12월 출시된 1세대 팰리세이드가 누적 판매 30만대를 달성하는 데 약 2년 4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1.4배 빠른 속도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1만 800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월간 판매량이 2만 330대까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 확대를 견인한 핵심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올해 1~8월 국내에서 판매된 팰리세이드 2만 4024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만 7332대로 72.1%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 판매량 6692대의 2.6배에 달한다.

해외에서도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모델이 5만 2193대 판매되며 전체 해외 판매량 9만 6782대의 53.9%를 차지했다. 국내외 판매량을 합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57.6%로 집계됐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1~8월 미국에서 8만 8355대 판매됐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 620대로 전체의 34.7%를 차지했다.

미국 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월간 판매량은 지난 1월 2745대에서 8월 5225대로 9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팰리세이드 전체 판매량은 8604대에서 1만 2729대로 47.9% 늘었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초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세대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프리미엄 디자인, 향상된 상품성으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의 선도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